Connect
디지털 전환시대의 유니버설디자인 - 모두를 위한 세상 만들기
오늘날 ‘장애’라는 것은 과거와는 달리 정보의 접근성 측면과 사회적 맥락에 따라 인식되고 있다. 많은 문제들이 기술을 통하여 해결될 수 있다. 로운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접근성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장애를 느끼게 될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상호작용 그리고 문화적 변화가 고려되어야 한다.패널토론
오늘 진행되고 있는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의 주제는 Re-Connect: 가치창조자로서의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주요 목적이 새로운 가치의 창출에 있다면 다른 영역에서의 가치 창출과 다르게 디자인이 중점적으로 이끌어 내야 할 가치 창출은 무엇일까? 기업의 관점이나 공공의 관점에서 이러한 가치 창조의 관점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패널토론
이번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디자인이 어떻게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포럼의 발제에서는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시 환경의 문제들과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패널분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스페셜 인터뷰: 레이첼 쿠퍼
디자인을 도시의 한 자원으로 생각할 때 디자인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수많은 상호의존성을 유형의 비전으로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과정과 능력은 디자인의 크나큰 가치입니다. 많은 정부 기관이 디자인을 정책 결정자가 탄소 중립, 건강, 웰빙과 같은 문제와 관련해 정책을 재고하도록 도움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한 방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내 설계 기관은 사회과학, 과학, 문화적 통찰력을 결합하여 정책 결정자와 시민이 대안적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정책 및 서비스 디자인의 시사점과 혜택을 생각해보도록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조직되어야 합니다. 즉, 디자이너는 정책 연구실과 통찰 및 예측 기관에서 정부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개념과 가치탐색, 그리고 진화 방향성 모색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회의 문제(예: 사회의 구조와 정책, 기후 변화, 만성 질환의 전염병, 불평등 등)가 더욱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행가능한 솔루션을 만든다는 점에서 최근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등의 개념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실천적 방법론으로서 인간중심 참여적 디자인 접근방법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기존의 ‘하향식(top-down)’으로 진행되는 공급자 중심의 혁신과는 달리 사회적 연결을 강조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을 강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의 수단으로서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유니버설디자인 패러다임과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2007년 3월30일, UN에서는 21세기 최초의 국제 인권법에 따른 장애인권리협약(CORD: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비준에 82개국이 서명한 날이다. UN장애인권협약은 신체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를 포함한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평등, 비차별의 원칙하에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협약으로, 2021년 12월 현재 비준국가는 182개국으로 전 세계 196개국을 기준으로 하면 93%의 매우 높은 참가율이다. UN은 이 협약의 성과를 ‘패러다임의 전환(a paradigm shift)’ 이라고 보도했으며, WHO(2002)도 장애에 대한 개념을 개인적 차원에서 다루는 의료적 모델(medical model)에서 환경적 차원에서 보는 사회적 모델(social model)로 바꾸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개인적 문제에서 사회적 과제 변화했다는 점과 ‘환경’이 사람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enable)’과 ‘장애(disable)로 불가능하게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디자이너도 신체적 장애에 대응하는 소수를 위한 특별한 디자인에서 이제는 소수를 위한 특별한 디자인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되도록 포용적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간혹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경우 ‘good design’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와 반대로 창의성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universal design’을 적용하여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 사례도 있으며, UN CORD에도 미국 건축가 론 메이스가 정의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이 ‘특별한 개조나 특수한 설계를 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차별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고 이용하도록 처음부터 계획하고 제품, 환경, 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이라고 액션플랜에 명시된 것은 유니버설디자인 패러다임이 사회에 인식되고 진화·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동력과 초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