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자인 기반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시각장애인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도입의 필요성
접근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든 서비스와 제품을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보편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들은 다양한 보조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보조 기술이란 장애인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제품과 장비, 소프트웨어 또는 시스템 전반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보조 기술의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장애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 사례로 시각 장애인의 소통을 돕는 보조 기술로는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점자 정보 단말기 등이 있고 이들의 도움으로 시각장애인들은 독립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하고 문서 작성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조 기술들은 오늘날 장애인만을 위한 기술로 존재하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돕는 서비스로 존재했던 오디오 북이 현재는 비장애인들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독서 형태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처럼 모두를 위한 기술로 보편화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