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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해결 방법론의 진화
사회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스타트업인 LBS 테크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지체 장애인들의 이동과 이용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장애인들이 주문, 결제,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관점에서는 건물 정보와 보행 내비게이션, 사용자 위치정보 제공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돕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만드는 근본적 요인은 바로 도시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 현재 도시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좋지 않으므로 우선 이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었다. 접근성은 이동권과 부합하는 개념으로 장애를 가진 분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보다 어려운 관점과 견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교통 약자들은 도시 내 이동에 관한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보행에 있어 약자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보행환경이 관대하거나 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행로의 폭이나 보도턱의 문제도 있겠지만 모빌리티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킥보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보행 장애물이 발생하게 되었고, 우리는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해당 문제는 민간 기관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에 필요한 안전 및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관련된 다양한 지도 서비스 또는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
도시는 셀 수 없이 많은 길(선)과 시설(점), 그리고 공간(면)의 인위적 또는 비인위적 조합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도시에 사는 우리는 시설이나 공간에 가기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을 찾아 간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에는 실시간 교통량 정보와 길의 형태(좁고 굽은 길 또는 넓고 잘 펴진 길) 등을 고려해 최적 또는 최단의 경로를 안내해 주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고, 걸어서 가는 경우에는 상용맵(네이버맵, 카카오맵, 구글맵 등)의 보행경로안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때 보행 안내를 이용할 경우 길의 기울기가 급하거나, 중간에 계단과 같은 단차가 있다 하더라도 대게는 가장 빠르고 짧게 갈 수 있는 길을 선호하게 된다. 걷는 능력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기울기나 바닥재질과 같은 것은 이동에 있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한 장애요소이기 때문이다.유니버설디자인 기반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시각장애인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도입의 필요성
접근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든 서비스와 제품을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보편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들은 다양한 보조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보조 기술이란 장애인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제품과 장비, 소프트웨어 또는 시스템 전반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보조 기술의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장애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 사례로 시각 장애인의 소통을 돕는 보조 기술로는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점자 정보 단말기 등이 있고 이들의 도움으로 시각장애인들은 독립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하고 문서 작성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조 기술들은 오늘날 장애인만을 위한 기술로 존재하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돕는 서비스로 존재했던 오디오 북이 현재는 비장애인들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독서 형태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처럼 모두를 위한 기술로 보편화 되고 있는 것이다.이동 약자 관점의 도시환경 유니버설디자인: 이동 경험을 중심으로
도시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들이 휠체어를 타고 느끼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체감은 상당히 다르다. 초고령화 사회와 유병장수의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는 접근성에 대한 욕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기존의 베리어프리(barrier-free)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 도시 공간의 생활·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을 통해 그 간극을 메워 나가야 한다.발달장애인의 마을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구성원들이 도시와 주변을 감싸는 환경에서 불편함을 마주하게 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유니버설 인식의 확산을 위하여 사회 각 부문에 대한 깊은 관찰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강직성 뇌성마비와 자폐성 장애와 한쪽 시력을 잃은 20세 청년 가족의 사례를 예로 들면, 그들의 삶 주변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달 장애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당사자들의 의견은 세상에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당사자 주의가 널리 퍼지고 적용되는 장애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발달장애는 사각지대에 속해있다. 발달 장애인은 유년기를 마을에서, 학령기는 기관이나 학교에서 보내게 되지만 성년이 된 후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대부분 집에 머물러 있거나 시설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발달 장애인 및 구성원의 욕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마을에서 공동체로 함께 지내기를 원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을 진행할 곳도, 갈 곳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유니버설디자인 발전방향
종로 장애인 복지관의 이용자는 바로 옆에 100년된 국립 서울 맹학교와 국립 서울 농학교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 청각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의 비율이 다른 복지관보다 높은 특성이 있다. 또한 2013년도 이용자 분포 조사로 아동기에서 성인까지 골고루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번 토론에서는 복지관의 여섯가지 건축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얼마나 세심하게 고민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