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구도를 초월한 디자인과 혁신의 절대적 가치
과거의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경쟁구도를 의식하여 이를 기반으로 추진되어 왔다면, 오늘날 제품과 서비스, 정책 등 디자인 혁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절대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오늘날 다수의 기업과 기관들이 목표로 하는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과거와는 달리, 콘텐츠의 유통 채널 다각화 되고 경쟁이 극대화 되면서 고객입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더라도 변별력이 없을 경우 신뢰를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정보량이 증가하고 고객이 이러한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비교와 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동일 차원에서 혁신의 모멘텀을 창출하거나 발전을 추진하여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워졌고, 오늘날 고객은 많은 콘텐츠를 접하게 되므로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도전, 즉 절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가 절대적인 혁신을 추구함에 있어서 ‘어떤 고객과 어떤 제품, 서비스, 정책에 연결시킬 것인가’를 주로 생각하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모멘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고객과의 케미(Chemistry)가 강한 서비스나 제품, 정책의 핵심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