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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약자 관점의 도시환경 유니버설디자인: 이동 경험을 중심으로
도시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들이 휠체어를 타고 느끼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체감은 상당히 다르다. 초고령화 사회와 유병장수의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는 접근성에 대한 욕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기존의 베리어프리(barrier-free)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 도시 공간의 생활·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을 통해 그 간극을 메워 나가야 한다.서울시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은 2007년 시작 이래 약 10년이 되었다. 서울시 디자인 정책은 간판 개선과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보다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개최하였고, 2010년에는 서울시가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여러 시민들의 도시 생활 편의를 위해 건물 인증제도 등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정책을 집행해왔다. 이러한 법적 기준에 의한 디자인 정책으로 장애인을 중심으로 시민 이용 편의는 증진되어 왔으나 일반인을 고려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는 서울시가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게 된 또 하나의 배경이 되었다.요코하마시의 유니버설디자인 시책
일본 유니버설 디자인의 변천 요코하마시는 인구 377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면적은 서울 면적의 약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며 18개의 행정자치구로 나뉘어져 있다. 150년 전 500명의 인구에서 시작되어 항구가 설치된 후 인구가 증가하였는데, 1960년 에서 1970년 사이 급격한 인구의 증가로 마을 조성에 있어 문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요코하마시는 현재 상당한 고령화가 진행된 도시이다. 이는 일본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요코하마시의 인구 증가 추세는 2019년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고령자 인구 비율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2030년 전체 인구수의 3분의 1이 고령자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고령화를 나타낸 지도를 보면 요코하마시의 주택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그 역사를 보는 것과 같다. 일본 유니버설 디자인의 시작은 50년 전 도쿄올림픽이 계기가 되었다. 1964년에 개최된 도교올림픽은 당시 외국인들과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픽토그램을 도입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65년에는 점자 블럭을 도입하여, 1967년에 실제로 설치하기 시작했고, 1969년에는 휠체어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의견도 제기되었다. 점자 블럭의 도입은 요코하마시의 서쪽에 있는 지방 도시부터 도입이 되었는데, 이는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부터 시작된 일본의 배리어 프리 적용의 역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