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The Social Role of Architects : 인도주의적 활동과 건축활동 간의 균형
본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1. 구조물로서 종이 튜브의 잠재력 탐구 - 일반적으로 종이는 그 자체로 힘이 없는 약한 것으로 인식된다. 어떻게 종이 튜브를 건축 요소로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내가 맞닥뜨린 도전과제, 또 얼핏 보기에 약해 보이는 종이가 어떻게 그토록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2. 건축물과 디자인 - 건축은 우리 도시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 건축물은 도시를 구성하고 규정한다.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주요 건축물 몇 가지를 설명한다. 또 목구조로 진행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목재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자재 가운데 하나이며 매우 친환경적인 자재로 알려져 있다(콘크리트와 강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적다).행동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 : 공간과 건축의 힘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만약 지구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맞아(영화에 꽤나 자주 등장하는 지구 멸망이나 인류 종말 등의 소재처럼)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소수의 집단만 피난처에 갈 수 있다면 건축가 혹은 공간 디자이너는 그 집단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는 곧 건축가 혹은 공간 디자이너가 우리 사회에, 인류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가벼운 반문이기도 하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단 피난처부터 건축가나 공간 전문가가 없다면 만들어지기 어려울뿐더러 그렇지 않으면 그곳은 혼돈의 도가니가 되지 않을까?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쓴 책 <행동하는 종이 건축>(2019년, 민음사)의 부제는 ‘건축가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다. 건축이나 공간,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가 아닌 대중에 입장에서 보자면 건축은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유형의 존재다. 랜드마크로, 거점 또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존재으로서의 건축으로 대부분 인식한다. 건축의 수명은 또한 꽤나 길기에 아니, 더 정확히는 길어야 하기에 건축에 대한 경험은 단편적이거나 구체적이기도 힘들다.모두의 회복력을 위한 안전한 의료 공간
의료진과 코로나(COVID-19)로 인한 팬데믹이 선포된 지 2년의 시간이 지났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 방역과 거리 두기를 일상화 해왔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비일상적 현상들이 곧 새로운 일상이 되었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 해야만 하는 상황은 물리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 집에 머무르기(Stay Home Stay Safe) 캠페인과 함께 전 세계를 언택트(Untact) 시대로 이끌었다. 반면,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들은 그 어느때보다 바이러스와 밀접하게 접촉하며 치열하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의료 종사자들의 스트레스와 과로의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코로나(COVID-19) 발병 이후 기존의 의료체계가 감당했던 수준 이상으로 환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의료진들은 과로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극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뉴노멀시대 디자인의 방향성 '디자인 씽킹으로 고객과 공감하고 새로운 연결을 디자인하라'
COVID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던 사회시스템은 급격한 정체에 빠지게 되었다. 시민들의 자유롭고 유연하던 일상은 통제되고 제한되었으며 기존의 시스템은 운영의 속도가 현저히 낮아져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과 고충 또한 증가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준비할 수도 없었던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사회 구성원들은 단절과 이로 인한 비효율을 돌파하고자 사회의 연결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임시 장치들을 디자인하고 실행하여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연결 방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위기에 응답하라, '코로나 알리미' - 관찰에서 실행으로
코로나 알리미는 1월 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작된지 오래 지나지 않았을 무렵, 우리가 배운 프로그래밍 기술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 하게 되었다.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한 구성원은 모두 같은 프로그래밍 학회를 통해 모인 동기들이다. 학회에서 같이 코딩을 공부했고 여러 서비스들을 실제로 개발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팀원들은 각자 스타트업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일부 개발자 커뮤니티나 SNS 채팅방을 통해서 ‘코로나 확산 지도’라는 것을 개발하여 배포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실제로 그러한 사이트가 있다는 홍보물도 많이 보게 되었다.COVID 19 행동유도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험
사회적 거리 연구소(Social Distancing Lab) 프로젝트 여러 가지 다양한 초고층 건축물(hyper buildings)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 중, 약 3개월 전에 종료된 ‘사회적 거리 연구소’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 국회의원 Ted. Kennedy는 “What divides us pales in comparison to what unites us.”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은 우리를 하나로 연합하도록 하는 힘에 비하면 매우 미약하다.)라고 말했다. 감염병 확산 기간 동안 사람들을 격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결국 공유된 경험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결속감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라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사회문제해결디자인, 디자인을 통한 회복 역량의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모두의 위기이다. 경기침체와 상대적 빈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감의 증가,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의 심화 등 기존의 사회 문제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더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파악하고,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 시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코로나 이후 건강도시의 역할
2020 년 1 월 20 일 한국에서 첫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었고, 2020년2월29일에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로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빠른 재확산 추세가 나타났으며 수도인 서울은 인구 10 만명당 53.13 명 확진자 발생으로 대구 ·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가 집계되었다.코로나 이후 Smart Office 를 넘어
2020년 코로나의 확산은 재택근무의 일상화로 근무 형태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한 컨셉의 근무환경이 구축되기엔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나름대로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기업마다 좀 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절충의 시간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람을 조화롭게 이어주는 공간과 안전 우선의 공간 사이에서의 접점을 찾기 위한 디자이너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공간에 대한 철학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 기대한다.코로나 위기 시대 비대면 사회의 스마트 홈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염성으로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 관계의 위축은 전 세계적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타인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을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간주하게 하고, 가능한 집에 머물면서 출근과 외식, 쇼핑 등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19의 위기는 비대면 문화와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도시의 새로운 도전
전 세계가 코로나 이후 도래할 도시의 형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조금 더 종합적인 관점으로 도시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로 촉발된 과제들과 더불어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한 영역으로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대화, 논의를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하는 주제이다. 향후 모든 도시가 직면하여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26차 UN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발표될 기후변화에 대한 6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