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리아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사실 공공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걸 넘어서, 생활의 질 향상, 지역의 안전 강화, 경제와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해 

'웰컴 파빌리온'과 '하늘하늘' 휴게공간을 보라매공원에서 공개 중이라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보라매공원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자연을 닮은 랜드마크, <웰컴 파빌리온>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구조물인 웰컴 파빌리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여지는 이 공간은 시각적 랜드마크이자 시민과 소통하는 안내 거점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뚜렷한 디자인적 상징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한 서울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정원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웰컴 파빌리온을 기획했습니다. 단순히 시선을 끄는 구조물이 아닌 도시와 자연, 정책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이 공간은 나뭇가지와 잎에서 영감을 받은 사선형 지붕인 캐노피와 투명한 유리 외벽,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기둥들로 구성되어 있어 구조물 사이를 걷다 보면 숲속 나무 사이를 거니는 듯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와 실외를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공간의 연속성을 강조했고, 지붕은 나뭇잎이 층층이 포개진 듯한 디자인으로 시민들이 그늘 아래에서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면의 바닥 패턴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 공간이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설계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웰컴 파빌리온 내부에는 '해치하우스'를 테마로 한 서울시 시정 홍보 전시가 운영 중이며,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종료 후에도 소규모 결혼식, 시민 건강 프로그램, 시민 및 기업 워크숍, 전시 및 소통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웰컴 파빌리온은 자연을 닮은 디자인을 통해 도시공간 속 ‘쉼’과 ‘소통’을 실현하는 공공디자인입니다. 도시와 정원을 연결하고, 시민과 정책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이 공간은 디자인을 통해 관계를 만들고 경험을 확장하는 ‘디자인도시 서울’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서울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파빌리온을 선보이며 그 정체성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꾸준히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펀(Fun)한 휴게공간, <하늘하늘>

웰컴 파빌리온에서 지나 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하늘하늘>! 하늘을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물망 구조의 체험형 휴게공간입니다. 특히 ‘서울시 펀디자인’ 개념이 적용되었다는 점이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 서울 펀디자인이란?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발견, 유쾌한 소통, 감각적 재미를 더해 도시를 매력적이고 활기 있게 만드는 디자인 철학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하늘하늘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물망을 소재로 신선한 바람에 따라 부드럽게 흔들리는 하늘하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휴게공간은 3개 모듈형, 2개 모듈형, 변형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개별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모듈로 조합해 더 큰 규모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상부에는 그늘을 형성하는 가벼운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어둡지 않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뚝섬한강공원에서 보라매공원까지

사실 하늘하늘은 작년 뚝섬한강공원에 임시 설치되었던 구조물이었는데요. 당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덕에 서울시가 운영 결과와 이용자 행태를 분석해 보라매공원에 맞게 새롭게 선보인 후 설치하여 맞춤형 공공디자인의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인 요소를 넘어 도시공간에서 시민의 경험을 변화시키고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웰컴 파빌리온과 하늘하늘을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의 일상과 도시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이러한 흐름 속에 다가오는 9월 19일 금요일, 서울시청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서울의 공공디자인이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확장되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러분들도 2025 서울디자인국제포럼 행사에 직접 참가해 주셔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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