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콘텐츠는 2020 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서 발제된 내용을 요약 및 편집하여 발표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후 게재되었습니다.


발표자: 이혜영 (서울특별시 디자인 정책과 과장)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모두의 위기이다. 경기침체와 상대적 빈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감의 증가,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의 심화 등 기존의 사회 문제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더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파악하고,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 시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문제해결의 전략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사회문제들에 대해 사후 대처보다는 사전에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디자인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 해결책 중 하나로, 문제해결의 도구로써 공공 뿐만 아니라 혁신을 추구하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핵심역량이자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정책을 통해 물리적 개선이라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시정 전반에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기획과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사회적 회복성’이란, 도시의 취약도와 회복 역량 간의 상호작용이라 할 수 있다. 도시의 취약도는 그 도시에 내재되어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도시의 회복역량이란,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도시의 자원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비 접촉,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변해버린 우리의 일상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사회의 탄력회복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디자인이 함께 하고자 한다.


1. 도시의 회복탄력성

서울시의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례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도시의 회복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알버트 아이슈타인은 ‘문제가 발생했던 시점의 사고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나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을 문제를 정의하는 데 쓰고 5분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겠다’ 라고 했다. 서울 시정은 매우 세부적이고 또 전문화되어 있는데,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을 겪고 나니 서울시청이 좀 더 즉각적이고 탄력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문제의 양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진단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훈련과 문제 정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연일 심각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었는데 코로나 이전과는 또 다른 양상이었다. 재난으로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고 약해질 때 사회의 취약계층들은 더욱더 취약해지고 일반 시민들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을 강하게 표출하기도 하였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 사회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도시가 이러한 재난 상황에 더 취약하고 어떤 도시가 더 효율적인 걸까?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평가하는 지표와 서울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과제


우리는 여기서 도시의 회복 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회복 탄력성은 본래 심리학에서 사람의 위기나 사람이 위기나 역경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가리키는 용어였는데 자연 재해나 테러 등에 직면해서 큰 재난을 겪은 사회가 어떻게 그 이전의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지의 역량을 가리키는 개념으로도 확장하게 되었다. 이는 도시의 취약도와 적응력의 상호작용 즉 회복 역량이 얼마나 갖추어져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한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들 중 몇 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는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역량 강화, 필수 서비스의 지속성 확보, 커뮤니티의 화합과 참여의 장려, 자연적·인공적 자산의 확보와 강화 등이 그것이다. 이는 서울시의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이 추구해온 원칙과도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울시 문제 해결 디자인의 12가지 키워드


2. 코로나19와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사례

코로나로 심화된 사회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도시의 취약도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 스트레스, 디지털 중독, 고립 등 다변화되고 세부적인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서 시민 경험의 눈높이에서 문제가 정의되어야 하고., 심리, 정서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디자인의 역할 또한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 문제 해결 디자인의 12가지 키워드는 도시 회복 역량을 견인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진행해 온 몇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로 심화된 문제들에 대해 디자인으로 대응해 온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치매에 대응하는 인지건강 디자인

최근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장기화되면서 고독사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014년부터 시행해 온 치매에 대응하는 인지건강 디자인 사업은 그동안 공공이 관심을 가지지 못하던 개인의 주거 영역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 잔존능력을 살려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낙상과 화재를 예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과 동시에 인지적인 혼란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자립적인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위급할 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큰 공포이다.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사고에 대해 미끄럼 방지, 안전 손잡이, 안전 의자 등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노인이 낙심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는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일상생활에서 물리적인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익숙한 디자인의 가구나 가족 사진을 배치하는 등 심리적인 요소도 반영하여서 공간을 설계하였다.


개인 생활 공간에서 나와 집 밖, 외부의 환경을 보면 스스로 제작한 행복한 기억을 표현한 문패를 만나게 되고, 집을 나서면 컬러로 구분된 복도와 출구가 있다. 복도에서는 비상 대피로를 직관적으로 기억할 수 있고 우편함 역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컬러로 영역을 나누었다(zoning). 또한 아파트 입구에 아이덴티티 식별을 분명히 하여 혼동을 줄였다. 




특히 공공임대 아파트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탈북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노인 인구의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질병과 고독, 빈곤, 무기의 사중고는 많은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시는 행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공간들에 대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신체적 그리고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모델들이 현장에서 다양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LH, SH와도 확산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천구의 청담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을 위해 매일 들르시는 곳이지만 식사 후에 잠시 앉아서 쉬실 수 있는 벤치 하나 없는 공간이었다. 그래서 이곳에 백세 정원이라는 산책길을 조성하고 절기를 기억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었다. 멀리 미술관을 가시지 않아도 작가의 작품을 즐길 수 있고 또 10가지의 나뭇잎에 그려진 타일을 직접 만져보고 풍경 소리를 들어 오감을 깨울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다. 코로나로 인해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면회가 금지되면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면회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는데 올해 인지건강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전담실 모델을 개발하면서 비접촉 면회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2021년에 시립동구요양센터에 로비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 이웃갈등해소를 위한 디자인 거버넌스

고독사 문제에 이어 이웃 간의 갈등도 심화되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 소음과 같은 이웃 갈등이 또한 깊어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주제로 6개월의 과정을 거쳐 디자인을 함께 완성하여 만드는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 갈등 해소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이 구현되었다.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의 한 사례로, 우편함을 설치하여 이사, 집들이, 공사 등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또는 감사의 인사를 전해서 이웃 간의 갈등을 줄여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있었다. 나눔을 실천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알릴 수 있는 나눔 카드 공유 카드도 효과적인 소통에 도움이 되었다. 누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를뿐더러 내가 가본 멋진 장소를 이웃들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경우, 감사한 일이 있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기 힘든 경우에 카드를 통해서 이웃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실제 이 게시판이 설치되고 6개월간 쓰지 않는 아이들의 물건이 교환되고 햄스터 분양이 이루어지는 등 총 200건의 카드가 사용되기도 했다.




- 디지털 과의존 문제 대응 청소년 문제 해결 디자인

학교 수업의 형태가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면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화되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는 시청각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촉각, 후각, 뇌기능을 떨어뜨려서 인지능력,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한 가지 감각이 아닌 오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한 자극이 감각을 통합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활성화한다고 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 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마음풀 정원에서는 식물을 재배하기도하고 천장관호스를 통해서 실내에 비가 오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눈누난나, 띵까띵까와 같은 이름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한다. 

또한 식물마다 이름과 특징을 적어 두어 아이들이 스스로 관리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식물에 직접 물을 주면서 흙냄새를 맡고 식물을 만져보며 식물의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보았다. 속상한 일들을 적어 보기도 하고 또 물로 씻으면서 이것들을 해소하는 경험도 하였다. 식물을 활용해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친구에게 줄 화분도 만들었다. 이렇듯 서울시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마음풀에서 식물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한 가지 감각만이 아닌 오감을 골고루 쓰면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 관계도 개선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




- 정신 건강 개선을 위한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보건복지부 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 학회가 지난 9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19세부터 70세 성인 2천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코로나19가 국민 정신건강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디자인으로 개선하고자 16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6년도 생애 주기별 조사 결과 10대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과도기로 성인보다 스트레스를 더 심각하게 체감하며 더 많은 부적응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에 대한 학습 기회가 없어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이를 참거나 그냥 회피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에 빈 교실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진단하여 결과에 따라서 공간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스트레스 프리존을 구성하였다. 마음 상태를 패드를 통해 입력하면 그 결과에 따라서 음악 감상, 컬러 테라, 아로마테라피 등의 해법으로 제시되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청소년기 스트레스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리에 대한 학습을 통해 미래에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어르신 대상 스트레스 프리 사업은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우울증을 검사하고 MBTI로 개인 성향을 분석해서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매칭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정기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지되는 경우에는 대학병원 정신건강 전문의와 연결하여 화상 원격 진료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모델은 기존에 없던 공간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연계한 서비스로 노인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2021년에 본격 확산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청소년, 노인에 이어 청년 세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청년 주택을 거점으로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하여 2021년 상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공의 서비스와 연계해서 심리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은 물리적 환경이 아닌 다양한 일상 속에 정신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진단과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4. 디자인의 잠재력, 기회 요인 : 도시의 회복 역량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정책은 기회 요인이 있다고 생각 한다. 문제 해결에 집중해서 취약도를 극복할 수 있는 공공 디자인 사업들을 장려하고 도시의 회복 역량 끌어올릴 수 있는 참여 중심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면서 도출된 12가지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12가지 전략>

1. 디자인 씽킹 관점의 문제 정의에 중점을 둔다

2.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방식을 지향한다.

3. 해당 시민들의 심리적 정서적 반응과 행태에도 주목한다.

4. 디자인 프로세스의 과정을 시각화하여 공유한다.

5. 지역의 인적, 물적, 프로그램적 자원을 최대한 연계한다.

6.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해결방식을 지향한다.

7. 솔루션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균형을 갖추도록 한다.

8. 디자인사업의 결과는 지속 가능한 문제해결의 단초 역할을 하도록 한다. 

9. 사업의 결과물 구성 시 최대한 유지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기획한다.

10. 참여과정을 정교하게 기획하고 추진한다.

11. 해결의 과정을 반복하여 검증한다.

12.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민의 교육 및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다.  


요약해보면, 문제의 정의에 있어서는 디자인 씽킹의 관점으로, 현장을 중심으로 융합적이고 반복 검증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솔루션 도출에 있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휴먼 웨어의 균형 있는 구성을 추구해야 하며 자원을 연계하여 해결하고 지속 가능성에 있어서는 유지 관리의 효율성과 시민의 역량 강화 교육을 우선순위로 하는 전략이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회의 대다수 그룹이 안전으로부터 소외되고 취약한 연결망이 관리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 사회 모두가 취약해 질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새로운 시대에 서울시는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사회 자원들을 연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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