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방향성
발표자: 이혜영 (서울특별시 디자인정책과장)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은 사회 모든 분야를 비롯하여 우리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위기는 일상화되었고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소통 방식도 대중화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기가 쉽게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특히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예방과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두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방역주체로서 노력한 결과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일부 영역에서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령층,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 소외가 코로나19만큼이나 치명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부문의 변화도 요구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에 힘쓰는 것은 물론 사회 각 계층 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부작용을 완화하고 소외된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현 시점 “모두를 포용하는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서울시는 2010년 ‘복지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이래 지속적으로 디자인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서울시민의 디자인 복지 실현과 서울시 디자인의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등 급격하고 새로운 변화는 디자인 정책 또한 달라져야 함을 의미하므로 코로나 이후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1.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
서울시는 지난 10년 동안 시민 사회 곳곳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0년 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컨설팅 각종 시범사업 교육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위해 서울시에서 10년 동안 노력한 100가지 사례는 다음과 같다.
[24] : 24종의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복지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은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의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24종의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복지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로부터 시작되었다. 복지시설 종사자, 건축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였고 시설 별 이용자 행동 유형과 특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용하는 시설이 아닌 포용하는 시설을 조성하였고, 이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가치와 디자인 복지를 실현하고자 했다.
통합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공공가로 부문에서는 보행 안전 구역, 차량 진입 구역, 대지 안의 공지, 자전거 도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공원 및 광장 부문에서는 진입 공간, 이동 공간, 위생 공간, 편의 공간, 휴게 공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공공 건축물 부문에서는 접근, 진입, 이동, 위생 공간을 대상으로 공간별 기본 지침과 세부 설치 기준을 수립하였다. 2015년부터는 공공 가로 그리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 보건소, 경로당에 디자인을 적용하여 6개의 우수 모델을 조성했으며 현재 이를 동일 유형의 다른 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확산하는 사업들도 추진중에 있다.
[6] :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 모델 조성 및 선도사업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 모델 조성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경로당 우수 모델 조성 사례가 있다. 현재 서울시내 3천400여 개소의 경로당이 있고 이는 전체 노인 여가 시설의 약 88%를 차지한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서 경로당 이용 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인 어르신들이 위험과 불안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용자의 일상적인 행동 패턴과 심리에 기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동대문구 화목 경로당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어르신들은 경사를 오를 때, 신발을 갈아신고, 계단을 오르내리고자 할 때 지지대가 필요하거나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행동 패턴을 반영해서 접근로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신발장에는 의자와 받침대, 지지대를 설치하여 안심할 수 있는 접근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좌식 생활 공간과 입식 생활 공간을 나누어서 어르신들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하향식 리프트 선반과 인출식 하부장을 도입해서 안전하고 편리함을 모두 충족하도록 노력했다. 화장실 등 위생 공간에도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여 밝은 조명과 냉·온수 주의 사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 스스로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해당 사업 결과를 정리해서 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으로 개발하여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등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
[02] : 유니버설 디자인 지역단위 테스트베드 조성
이전 시범 사업들이 주로 시설단위였다면 2018년부터는 이를 지역단위로 확대하여 유니버설 디자인 지역단위 테스트 베드 조성사업을 실시하였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공간의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했고, 조성 결과에 대해서는 비슷한 유형의 공공 공간의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사례화 하여 우수 모델로 확산하고자 한다.
본 사업의 사례인 ‘충신 윗마을’은 48개의 골목이 있는 지역으로 이 중 34개의 골목이 계단으로 되어 있는 구릉형 저층 주거지이다. 진·출입구를 인지하기 어렵고 핸드벨과 같은 보행 편의 시설이 부족한 곳으로, 계단이 불규칙하고 단차도 구분하기 어려워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인지하기 어려운 내부 골목, 진·출입구의 골목 형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타입별 통합 인지시설을 설치하고 진·출입 방향을 보여주는 패턴도 설치했다. 시각적으로 계단의 단차 정도를 인지할 수 있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굳게 지지할 수 있는 다감각 2열 핸드레일도 설치했다. 또 안전 손잡이와 휴식 참 등도 설치해서 주민 누구에게나 안전한 발걸음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마을 계단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러한 모델 역시 다른 지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제작과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03] : 디자인 인식 확산을 위한 세 가지 사업
서울시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2020년 부터 ‘서울 디자인 국제 포럼’으로 진행되는 ‘유니버설디자인 국제 세미나’와 ‘인성 창의교육 공무원 직무교육’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일상에서 만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인식을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국제 세미나’를 매년 개최해왔다. 세미나에서는 건축, 디자인, 도시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발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논의한다.
‘유니버설 디자인 인성 창의교육’은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시 교육청과 연계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다시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시민의 유니버설 디자인의 이해를 돕고 도시에 적용하기 위해 서울시가 10년간 노력한 내용과 성과를 정리하며 앞으로의 10년을 그리기 위해서 지난 10년과 비교해 무엇이 바뀌었는지 살펴보았다. 서울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현상 뿐만 아니라 올해 발생한 코로나19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들을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키워드, 비대면 사회 등의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고, 이로 인해서 재택근무의 형태가 급격하게 활성화 되었으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에 따른 인권 문제가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3.1. 포용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네 가지 가치 중 첫 번째 가치는 포용이다. 포용이란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도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미로,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아우르고자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가치이다. 코로나의 확산 이후 확장되어 가는 소외 영역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 1천50개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이용 환경과 접근로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에는 공공에 개방하는 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근 타인과의 대면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사회적 상황으로 인하여 이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움을 구해야 하는 대다수의 보행 약자들이 소외된 환경에 놓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보행 약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본 사업의 목적이 있다.
추진 방법은 어르신, 육아기 부모, 장애인, 대학생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하철 역부터 건물까지 이어지는 보행 구간의 경사도나 장애물 유무, 보도 폭 등과 같은 정보와 건물의 출입구, 화장실, 주차장 등의 이용 환경을 조사해서 지도에 기록한 후, 직관적이고 인지하기 쉬운 정보로 가공한 뒤에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시민 누구든지 이동시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보행 약자들이 길을 가다가 장애물 때문에 길을 돌아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포용의 가치란 이처럼 모두가 도시에서 유사한 수준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평등과 디자인, 디자인 복지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3.2. 회복력(회복 탄력성)
코로나 이후의 도시를 준비하며 회복력 또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회복 탄력성은 변화나 좌절, 불행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에 대한 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연속된 위기로 인해 다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도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례로 금천구의 가산 디지털 단지 일대는 건물로 가득하고 욕지가 없어서 다소 황량한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어야 할 공개 공지는 일부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또는 정체성 없이 방치되어 있어 흡연 공간으로 이용되는 등 그 기능이 상실되고 있었고, 이에 서울시에서는 공개 공지의 기능을 되살려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공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공간을 앉아서 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거나 휴식을 취하며 서로 교류하고 문화 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공간이 좁거나 장애물이 많아 시민들의 밀집도를 높여 불안을 초래하는 보행 공간도 함께 개선하고자 한다. 복합 휴게 공간으로 거듭날 공개 공지 외에도 넓은 보행로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곳곳에 쉼터를 마련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휴식 공간을 확대해 나간다면 위기와 변화 속 도시의 회복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3 자존
다음 가치는 자존이다. 자존은 자기 힘으로 생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은 생활 양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함’이라는 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강제가 되어야 하는 상황은 최소화되어야 된다’는 개념이다. 특히 비대면 중심의 사회에서는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대면하는 것 자체가 신체적 또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므로 이를 최소화 하고 시민들의 선택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재 추진중인 1인 노인 가구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개발 사업은 이미 2017년에 고령 사회로 진입하여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문제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하여 시작되었다. 해마다 노인의 안전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3분의 2가 주거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고, 가장 안전하고 자유로워야 할 주거 공간이 오히려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위험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 내에서 어르신들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가구나 소품을 개발할 필요성을 인지하여 침실, 욕실과 화장실, 거실, 주방 등 주거 공간 전반에 걸쳐서 맞춤형 유니버설디자인 제품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 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도움 없이는 활동이 어려운 다양한 시민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 개발되도록 하고,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의 생활 양식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는 곧 유니버설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와 경제적 효과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더불어 자존의 가치는 개인의 생활 영역과 많은 부분이 관계되어 있으므로 유니버설디자인은 경제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시민 사회 전체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선택권 등 무궁한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로 사료된다.
3.4. 확산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2017년 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에서 7명이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어 여전히 그 인식이 저조한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산업 역시 주로 의료용 침대나 복지 용품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을 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일상 용품의 수는 매우 적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의 확산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서울시에서는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교육용 온라인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또 디자인 재단과 협력해 디자인의 허브가 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유니버설 디자인 플랫폼을 조성했으며 2021년 1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 플랫폼은 유니버설디자인 산업을 활성화 하고 시민들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며 그 필요성을 인식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UD시티(Universal Design City), UD 홈(Universal Design Home), UD 라이브러리(Universal Design Library)로 구성되어 있다. UD City에서는 도시와 실외 환경에 적용될 만한 청각장애인 운전 택시나 저시력자를 위한 폰트가 보여지고, UD Home에서는 가전과 실내 환경에서 주로 쓰이는 UD 가전, 가구 그리고 소도구 등이 전시된다. 시민들은 유니버설디자인 플랫폼에서 전시를 체험하고 관련 이벤트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고, UD Library는 디자인 관련 도서가 비치된 공간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회적 약자 뿐만이 아니라 제약 조건이 덜한 다수의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강력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의 도시 위기를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든지 불편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정신에 보다 많은 관심과 공감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서울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